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정치국회의가 어제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발사한 당일 열린 이번 회의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김 위원장 위임에 따라 조용원 조직비서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올해의 농사실태를 점검하고 농업정책들을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토의하고 중요 결정서를 채택했습니다.
또 "가을걷이와 탈곡에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 총집중해 양곡수매와 공급사업을 개선하고, 당과 국가의 양곡정책 집행을 저해하는 현상들과의 투쟁을 강도 높이 전개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양곡정책 집행 저해 현상'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국가 식량 유통체계 등 양곡정책에 대한 비리 현상들이 포착됐고, 이를 척결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식량 유통에 대한 국가 통제 강화 방안 등 농업 정책만을 논의하기 위해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