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난 6·1 지방선거부터 도입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 이른바 'PPAT'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26일 혁신위 전체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는 기초·광역의원뿐 아니라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후보자로까지 자격심사를 확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 사이에서 국회의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두고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소한의 자질 갖춘 분들을 공직 후보자로 추천하자는 의미에서 뜻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떤 과목으로 시험을 칠지, 자격 심사의 커트라인을 어느 정도로 할지 등의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혁신위원장은 또, 공식적으로 "'PPAT'가 아닌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라고 불러달라"고 주문했는데, 이 전 대표와의 거리두기 전략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관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도입한 정책으로, 기초·광역의원 출마자들은 당헌·당규와 공직자 직무수행 등 6가지 과목에 대한 필기 시험을 치르고, 일정 점수 이상을 넘으면 경선 가산점을 부여 받도록 한 정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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