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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윤수

민주당,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박진 "외교마저 정쟁 대상"

민주당,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박진 "외교마저 정쟁 대상"
입력 2022-09-27 14:52 | 수정 2022-09-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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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박진 "외교마저 정쟁 대상"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며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임건의안은 모레(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의총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외교 성과는 모래성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해임건의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제63조에 명시된 국회의 권한으로 재적 인원 3분의 1 이상 발의와 과반 찬성으로 의결됩니다.

    현재 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단독으로 의결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해임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실제 해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외교가 정쟁 이슈화되면 국익이 손상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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