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오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한국의 전기차가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한국 전기차 생산이 미국 내에서 시작되기 전까지 과도기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카멀라 부통령은 오늘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설명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한 총리가 회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한국 전기차가 받을 수 있는 차별적인 요소와 관련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한 데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지난주 유엔 총회에서 한미 정상이 확인한 바와 같이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적절한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언급했다고 조 차관은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가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 진지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미국의 행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와 각계의 인사들을 전반적으로 접촉해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도록 이미 많은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서혜연
해리스 "한국 전기차 미국 생산 전 과도기간 우려 해소 방안 모색할 것"
해리스 "한국 전기차 미국 생산 전 과도기간 우려 해소 방안 모색할 것"
입력 2022-09-27 17:25 |
수정 2022-09-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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