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내일 면담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기울여 온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큰 흐름에 연관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새 정부들어 짧은 기간에 4차례의 외교장관 회담이 있었고, 정상회담에 이어 총리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고위급 인사들과 일본 측의 회담이 개최된다"며 "그 자체가 관계 개선을 필요로 하고 희망하는 양국 정부의 공감대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 도쿄를 방문한 한덕수 총리는 내일 오전 기시다 총리와 별도로 면담할 예정입니다.
당국자는 미국 뉴욕에서 이뤄졌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약식 회담을 평가절하한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정상회담 자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합의가 이뤄졌고, 다만 시기와 장소 등 몇 가지 더 조율 사항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자는 또 "한일 간 전반적인 관계 개선의 추세는 결국 우리 혼자만이 아니라 일본과 공동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자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며, "보다 확장된 형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모두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서혜연
외교부 "한덕수 총리-기시다 일본 총리 면담은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외교부 "한덕수 총리-기시다 일본 총리 면담은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
입력 2022-09-27 17:26 |
수정 2022-09-27 17:2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