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동해에서 실시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과 대잠훈련에 각각 참가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파철 덩어리"라고 조롱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한미 해상 연합훈련에 대해 "얼마 전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이른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우는 미국 핵동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부산항에 끌어들여 '연합해상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 어떤 떠다니는 군사 기지도 '파철 덩이'로밖에 보지 않는 우리의 면전에서 핵전쟁 불장난을 하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야말로 제 살구멍, 죽을 구멍도 가려보지 못하는 얼간망둥이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도 "윤석열 역적패당은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라는 것을 벌려놓고 미국의 핵무장 장비들의 정기적인 조선반도 전개를 논의했다"며, "로널드 레이건호를 동원한 한미 해상 연합훈련도 그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일의 메아리는 "조선반도 정세 긴장의 장본인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전쟁 연습을 미친 듯이 벌려놓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 괴뢰 역적패당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쪽에 돌렸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해 26일부터 29일까지 한미 해상 연합훈련과 30일 한미일 대잠수함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반발해 레이건호 입항 이틀 뒤인 지난달 25일부터 국군의 날인 어제까지 일주일간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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