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MBC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이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데 대해 도쿄신문 한국 특파원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
일본 도쿄신문 아이사카 조 서울지국장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 발언 영상을 수십 번 봤는데, 한국인이 아니라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실이나 정부가 매체를 고소한 거, 여당이나 이런 공적 입장에 있는 분들 하는 건 상식적으로 어색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사카 조 지국장은 '국익을 위해 애당초 보도를 하면 안 됐던 것이었다'는 일부 국내 정치인들의 주장에 대해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미디어 각각 판단하는 게 보도의 자유이고 언론의 자유"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당이 다른 방법으로 방식으로 반론해야 하는데 고발을 하거나 그건 협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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