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감사원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에 "야당탄압과 정치보복에만 주력"

개천절 경축식 참석한 이재명 대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한 데 대해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민생을 챙기는 게 아니라 야당을 탄압하고 전 정부에 정치보복을 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 조사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묻는 질문에 "정치는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야당 탄압과 전 정부 정치보복에 집중할 때가 아니고 민생과 외교, 평화에 힘을 쏟을 때"라며 "국민 앞에 겸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도 감사원의 서면조사 통보 소식이 전해지자 SNS에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경쟁 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