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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퇴장해야" VS "장관 설명 들어야"‥외통위 국감 시작부터 파행

"박진 퇴장해야" VS "장관 설명 들어야"‥외통위 국감 시작부터 파행
입력 2022-10-04 11:13 | 수정 2022-10-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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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퇴장해야" VS "장관 설명 들어야"‥외통위 국감 시작부터 파행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진 외교부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박진 외교부장관의 국정감사 참석을 놓고 시작 30분 만에 파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진 장관에게 퇴장을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박 장관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맞서며 시작부터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빈손외교, 굴욕외교, 심지어 막말외교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기대감도 바닥에 떨어진 상황"이라며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박 장관의 퇴장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도 "최소한의 해명과 사과를 듣고 국정감사를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해임건의안 국회 통과야말로 정치참사"라며 "우리 외교수장이 이 자리에서 우리 외교 정책과 외교 순방에 대한 내용들을 소상히 국민들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도 "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 감사 계획을 뒤집고 박진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게 행동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한일정상회담을 두고 "굴욕적이고, 정상이라고 할 수 없는 정상외교"라고 공세를 이어가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저와 함께 일본을 갔다 왔는데 그렇게 느꼈냐"며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첫 질의 시작 전부터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자,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외통위원장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위해 정회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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