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 미사일 사격과정에서, 우리 군의 현무-2 탄도미사일 1발이 정상적인 비행을 하지 못한 채 발사 직후 인근 공군 부대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무-2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적인 비행으로 낙탄됐고,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고 있다"며 "미사일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고, 불꽃으로 보인 것은 추진제가 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이나 군 장병 등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며 "지역 주민들께서 놀라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또 "훈련 상황에 대해 지역 관공서 등에 통보가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민 홍보도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한미 군 당국이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2발씩을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앞서 현무-2 미사일을 발사하다가 낙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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