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1분부터 6시 23분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첫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350여 킬로미터, 고도는 80여 킬로미터, 속도는 약 마하 5로 나타났고, 두번째 미사일은 800여 킬로미터를 60여 킬로미터의 고도로 비행했고,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동쪽으로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는 10번째입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오늘 새벽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 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달 말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동해를 떠났던 미국 항모강습단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에 들어왔고,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정치
홍의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항공모함 재진입 반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항공모함 재진입 반발'
입력 2022-10-06 06:08 |
수정 2022-10-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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