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늦게 줘 대학생이 받은 대출 5년간 4만8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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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지급이 늦어져 대학생들이 받은 학자금 대출이 5년 동안 5만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 및 상환 현황'을 보면, 2017부터 2021년사이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자인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급 지연으로 인해 학자금을 대출받은 사례는 총 4만8천833건으로, 대출 규모는 893억원에 달했습니다.

장학재단이 2012년부터 시행 중인 국가장학금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장학 대상을 선정한 뒤 대학에 직접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대학생이 서류 제출을 마치지 못했거나 대학의 심사가 지연될 경우 장학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도종환 의원은 이렇게 발생한 학자금 대출에 따른 이자 부담은 오롯이 학생들의 몫이라며, "불필요한 이유로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는 사례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