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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윤수

'文 임명 김제남' 거취 두고 여야 공방‥"혀 깨물고 죽지" vs "인신공격"

'文 임명 김제남' 거취 두고 여야 공방‥"혀 깨물고 죽지" vs "인신공격"
입력 2022-10-07 14:27 | 수정 2022-10-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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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임명 김제남' 거취 두고 여야 공방‥"혀 깨물고 죽지" vs "인신공격"

    국민의힘 권성동 위원 -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

    오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가 거칠게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이사장이 대표적인 탈원전주의자라며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맞지 않아 스스로 물러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이사장을 향해 "원자력안전재단이 탈핵운동가의 놀이터냐, 탈핵운동가에게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동의하지도 못하면서 뻔뻔하게 앉아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을 하느냐"고 격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김제남 이사장이 "의원님은 질문할 자유가 있지만, 제 신상에 대해 폭언에 가깝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맞받아치면서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권 의원의 지적에 더불어민주당은 부당한 사퇴 압박이라며 맞섰습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정책이나 가치관, 신념은 다를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면서도 "하지만 '혀 깨물고 죽으라'는 표현을 어떻게 국감에서 하느냐, 그것은 품위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도 "인신공격성, 모욕성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김 이사장에게 "의원들이 불편한 이야기를 해도 참고 견뎌달라, 지켜보는 국민들이 판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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