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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줘버려" vs "민주당은 내로남불당" 교육위 국감 파행

"개나 줘버려" vs "민주당은 내로남불당" 교육위 국감 파행
입력 2022-10-07 16:13 | 수정 2022-10-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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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나 줘버려" vs "민주당은 내로남불당" 교육위 국감 파행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 - 민주당 문정복 의원

    사립학교 교직원연금공단 등을 상대로 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에서 촉발된 여야 충돌로 파행을 맞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 논문을 검증한 '국민검증단' 김경한 교수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에게 "인격 살해에 버금가는 짓을 했고, 동명이인의 논문 표절 논란을 국민검증단 소속 교수의 논란으로 몰지 않았는가"라며 제대로 된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정 의원은 "인격살인이라고 하는데, 민주당이 국민대·숙대 총장에게 하는 것은 인격살인이 아닌가"라며,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불출석한 이들을 향해 도망갔다고 비난한 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다른 사람은 다 이야기해도 정 의원은 그러면 안 된다. 개나 줘버리라는 식으로 해당 교수에게 사과하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에 정 의원이 "뭐라고 했나, 억지 쓰지 말라"고 하자 문 의원은 "개나 줘버리라고요"라고 소리치면서 회의는 시작 50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이후 25분 만에 회의가 다시 열렸지만, 이태규 의원이 "동료 의원에게 '개 사과'라는 표현을 쓸 수 있나. 사과하라"고 요구했고, 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윤 대통령의 'XX' 비속어에는 왜 국민의힘은 함구하느냐"고 받아치는 등 여야는 공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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