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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기동훈련에 "군사적 허세‥엄중히 보고 있어"

북한, 한미 연합기동훈련에 "군사적 허세‥엄중히 보고 있어"
입력 2022-10-08 13:24 | 수정 2022-10-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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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한미 연합기동훈련에 "군사적 허세‥엄중히 보고 있어"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북한은 한미가 오늘 동해에서 미국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군사적 허세"라면서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오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나눈 문답에서 "현재 미국의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 집단이 남한의 괴뢰 해군함선들과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연합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미국과 남한의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군대가 정당한 반응을 보인데 대해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장력은 현 사태 발전에 대하여 엄중히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이 언급한 '우리 군대의 정당한 반응'은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변인은 "미국이 불과 며칠만에 핵 항공모함 타격 집단을 한반도 수역에 재진입시켰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 정세에 미치는 부정적 파장은 대단히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는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방위능력 향상을 위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이동했지만, 지난 4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이튿날인 5일 전격적으로 회항해 다시 동해로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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