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투기 150여대 동원 훈련' 사실 공개‥장사정포 훈련도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지난 8일 전투기 15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공중훈련을 진행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150여 대의 각종 전투기들을 동시 출격시킨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이 진행됐다"며 신형 공중무기체계의 시험발사도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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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군은 전투기 6백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운용 가능한 수량이 이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사 시를 설정한 훈련보다는 무력 시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문은 또 지난 8일 밤에는 "적 작전비행장 타격을 모의한 전선 동부지구 장거리 포병 구분대들의 대집중화력 타격훈련이 진행됐다"며 장사정포 훈련도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이날 훈련에는 모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에서 참관하며 지도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