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일본의 침략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망한 것'이란 취지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SNS 글을 놓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글을 언급하며,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은 왜 일어났고, 이순신, 안중근, 윤동주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바쳤냐"며, "당장 이 망언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정진석 의원과 같은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라며, "고구려도 내분이 있었는데, 그럼 당나라의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닌가요"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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