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국정감사 중간보고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참사가 참사를 덮는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확인했다. 국민 불안, 국민 불만과 불행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강릉 시민을 전쟁의 공포에 빠트린 낙탄 사고는 윤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 받았는지, 무엇을 지시했는지 아직도 알 길이 없다"며 "상황은 악화일로로,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안보가 곳곳에서 구멍이 뚫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 이전 비용은 주방 기구, 가구 구매에 수십억원을 쓴 것도 모자라 국민의 눈을 피해 숨기고 부처 예산까지 쓸어다 쓴 게 드러났다"며 "국민은 차라리 '청와대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장관, 당대표 누구 하나 사과할 줄 모르고 언성을 높인다"며 "잘못은 본인이 해놓고 기승전 전 정부 탓이고 국민 탓, 언론 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은폐로 막는 '꼬꼬무 국감'은 국정조사와 김건희 특검, 대감(대통령실-감사원)게이트 고발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하나씩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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