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관리법 공방‥"날치기 처리 사과해야" vs "불참해서 처리한 것"](http://image.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2/10/13/joo221013_4.jpg)
발언하는 이양수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주장하며 위원장인 민주당 윤준병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에서 '합의'를 거치는데도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민주당의 '날치기'를 두 번이나 보고 오늘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윤준병 의원은 농민이나 의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안병길 의원도 "농해수위가 파행적으로, 일방적으로 운영된다는 점에 유감스럽다"며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때 실패한 쌀값 정책을 바로잡아주는 것인데 뒤치다꺼리해주고 있으니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안건조정위에 넘기기 전, 이 문제를 두고 토론과 공청회를 하려고 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다"며 "여당 의원들이 안건조정위에 참여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법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준병 의원도 "안건조정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취지가 발휘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오히려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의 요청으로 농해수위는 한 차례 정회했는데, 민주당 간사 김승남 의원이 "법안을 단독처리한 데 대해 야당 간사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오후에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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