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호국훈련, 북한 동향 감시·대비태세 유지하며 진행"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군 당국은 오늘부터 이달 28일까지 진행하는 '2022 호국훈련'과 관련해, 북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어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야외 기동훈련으로, 대비태세 유지와 합동작전 향상에 중점을 두고 내실 있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남측의 사격훈련을 문제 삼으며 새벽과 오후 시간에 걸쳐,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에 방사포 등 포병 사격을 벌여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14일 오전 대북 전통문을 보내 9·19 군사합의 위반을 지적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오늘 오전 군 통신선 연락에서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