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통일부 제공]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해금강 호텔과 금강산 골프장, 온정각과 금강산 문화회관에 이어 고성항 횟집과 구룡빌리지 등에 대해서도 철거가 지속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금강펜션타운 등 일부 시설은 철거가 완료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를 계속하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방적인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측 재산에 대한 철거 행위는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으로, 이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은 민간 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지난달 현대아산 소유의 '고성항 횟집' 건물을 철거해 지금은 콘크리트 잔해만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올해 초부터 금강산 남측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갔으며, 통일부는 "북한의 동향을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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