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50년 집권으로 묻어두려던 범죄 실체가 고구마 줄기처럼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와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어제는 각종 청탁 대가로 10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총장의 휴대폰이 발견됐다"면서, "곧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성남FC 등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쌍방울, 이스타항공, 대북 코인 등 아직도 밝혀야 할 범죄와 비리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가 무리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영장은 검찰이 발부하는 게 아니라 법원이 발부하는 것이며, 그렇게 몰아가는 것은 진실을 덮으려는 의도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개인 SNS에 "이재명 대표님! 이젠 김용이 누구냐고 하실 겁니까"라고 적으며, "본인이 스스로 인정한 진정한 측근이 체포됐다, 국민은 이재명 대표의 정직한 입장을 듣고 싶어하신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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