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 충청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애초 비대위는 오늘 오전 충남 천안 현장 비대위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충청 지역 타운홀 미팅과 세종시 당원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런 일정 변경은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와 이에 대한 반발로써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중단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이 검찰의 중앙당 압수수색에 반발해 국정감사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며 "국회의 임무를 저버린 국정감사 파행과 정기국회 공전은 민주당이 민생 포기 정당임을 천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감 파행 시도에 굴하지 않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감사를 끝까지 정상 진행한다"며 "국정감사에 차질 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취소된 충청 지역에서의 일정 대신 오전 9시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와 검찰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민주당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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