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현재 3개 함대를 2개로 축소하는 대신 '해양 무인전력사령부'를 창설하는 등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한 유·무인 복합체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해군본부는 오늘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함대사령부를 2040년대에 2개로 줄이고, 무인수상함과 무인잠수정, 무인항공기 등으로 구성된 해양무인전력사령부 창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해군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3천톤 급 이상 차기 잠수함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으로 이뤄진 '수중 킬체인'과 해상 기반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 해양 전력을 이용한 정밀 타격능력 강화 등 해상 기반 '3축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해병대는 중·장기적으로 해군에서 독립해 '4군 체제'로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해병대 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 시행하기 위해 국방부와 정책 연구를 내년에 수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해병대도 무인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와 상륙형 군집드론 등 무인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 3월 예정인 사단급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룡 훈련'을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캐나다와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의 참여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