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지난 7월 청담동 고급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직 검사라도 로펌 변호사 30명이 모인 자리에는 가지 않는 법이다. 사건 의뢰인들 아닌가? 그런 자리에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경호 인력 동원해서 갔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습기자라도 '팩트 파인딩'에 나서면 한 시간 안에 결판날 제보"라며 "김 의원이 주장하는 '제보자'라는 게 있는지조차 의심이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국감 현장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등에 업고 '아니면 말고 식' 거짓 선동과 모멸감 주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라며 "한 장관이 주장한 대로 김 의원은 이 제보의 진부 여부에 정치 인생을 걸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정 위원장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놓고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논두렁 시계'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검은 돈들이 이재명에게 갔다`는 고백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박연차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에게 피아제 시계를 건넨 것은 팩트"라며 "그 시계를 '논두렁에 갖다 버렸다', '아니다', '노 전 대통령이 망치로 깨부쉈다',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등 시계의 행방에 대해 약간의 의심이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의 범죄를 국회 안에 끌어들여 파묻으려고 정신이 없다. 혼비백산이 느껴진다"며 "그렇다더라도 '팩트체크'는 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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