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진태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 관련 "저희도 사후적으로 알아"

대통령실이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채무보증 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저희도 사후적으로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오늘 브리핑에서 '김 지사의 채무불이행 선언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이야기가 된 게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경제부총리나 금융위원장도 그렇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일단은 행안부가 중심이 되서 강원도를 포함한 모든 지자체가 PF 사업 관련 보증의무를 성실히 이해하겠다는 확약을 발표한 걸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3대 키워드는 건전재정과 약자 복지, 미래준비"라며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확정 지어줄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연설한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며 "복합위기가 장기화 되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약자 복지를 강조한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