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 제기는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의 징계안 제출과 '저급하고 유치한 선동' 이라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등을 두고 "여당과 정부, 대통령이 몰려와 몰매질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정감사장에서 질문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고, 오히려 질문하지 못한다면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배지를 떼야 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아주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왔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지목된 분이, 자유총연맹 총재까지 지낸 분이 그 자리 주선했다고 인정을 했다"며, "그런 사안에 대해서 과연 질문을 못한다 그러면 더 문제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이 주선자로 지목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선, "이세창 총재가 기자와 통화한 내용 자체가 조작됐다.
짜깁기 됐다고 주장하신 건데, 그건 금방 드러날 일"이라며, "제가 질문을 하기 위해 없는 말을 만들어냈다, 조작했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169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전체를 상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을 하신 분이 사과한 적 있느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이 먼저 사과하면 그때 저도 사과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박윤수
김의겸 "의혹 질문은 당연‥윤 대통령이 먼저 사과하면 사과 고려"
김의겸 "의혹 질문은 당연‥윤 대통령이 먼저 사과하면 사과 고려"
입력 2022-10-28 15:58 |
수정 2022-10-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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