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열고 "위원회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발전전략과 함께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들어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과학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어떠한 규제도 정치적 이유로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공공 연구기관 블라인드 채용 폐지도 이런 맥락에서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전임 정부에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면서 출신 학교는 물론이고 해외 연구기관의 추천서도 받지 못하게 했다"면서 "연구실적에서 학교명이나 교신저자 이름까지 삭제하도록 해 연구자의 배경을 파악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선발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지금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야만 후손의 번영을 약속할 수 있다는 말로 오늘 회의를 마쳤다"며 "앞으로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가 협의해 관련 지침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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