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한일 북핵대표 통화‥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자료 제공: 연합뉴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과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재개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는 통화에서 북한이 중국 당대회 종료 후 지난 2주간 중단했던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해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북한의 불법적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3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양자와 3자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11시 59분쯤부터 낮 12시 18분쯤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