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긴급 대책회의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시 내 합동분향소 설치와 전 공공기관의 조기 게양 방침도 전했습니다.
한 총리는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는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모든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시급하지 않은 행사를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하게 되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도 재외공관과 적극 협의해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
이호찬
한덕수 총리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한덕수 총리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2022-10-30 12:06 |
수정 2022-10-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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