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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긴급 회의 소집 "대책 마련 최선"

여야 긴급 회의 소집 "대책 마련 최선"
입력 2022-10-30 16:04 | 수정 2022-10-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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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도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오늘 예정됐던 일정들을 취소하고 긴급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 여당의 한 책임자로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참으로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 위원장은 정부에 "현장 수습과 사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경찰에 사망자 지문 확보 등으로 신속하게 신원 파악을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내부 공지를 통해 당 소속 모든 의원들에게 "지역구 활동 등 모든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수습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채권 시장 대란 등 금융시장 점검을 위해 오늘 오후로 잡아뒀던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의 고위당정협의회을 취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예정됐던 통일걷기 행사와 전국위원장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등 중앙당과 지역위원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대신 비공개 지도부 회의를 열고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을 다 제쳐두고도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사고 원인이나 재발방지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들의 치유와 위로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행안위와 복지위 소속 의원들로 대책기구를 구성해 피해 수습을 지원하고, 여당이 국회차원의 참사 대응 기구 구성을 제안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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