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사고와 재난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고 용의주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 48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만큼 장관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주말 이태원 참사는 인파 사고 관리 통제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면서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인파 관리 통제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행사 주최자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조만간 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주셨다"면서 "세계 각국 정상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위로에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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