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동족인 남한이 대형참사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 저지른 무력도발로, 인류애와 민족애 모두 저버린 패륜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NLL 이남에 떨어진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고, 한반도 상황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무모한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도 "울릉도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지만, 이번에도 국민을 지켜야 할 국가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습 경보에 군청 공무원들이 지하로 대피하는 동안 군민들은 어떤 상황인지 파악조차 못했다"면서 "20여분 뒤 문자 한 통 발송했고, 국민들은 어디로 대피할지 몰라 혼비백산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책임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일 반복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의 안보 대응과 위기관리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 다신 이 같은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방위 간사인 김병주 의원도 "이번 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군사도발"이라며 "특히 이태원 참사로 온나라가 슬픔에 빠진 국가애도기간에 이틀 연달아 도발하는 것은 인륜에 반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같은 민족의 형용할 수 없는 참사에 위로는 못할 망정 미사일과 포탄으로 국민의 상처를 더 깊게 만들고만 있다"며 "북한은 당장 군사도발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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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북한, 동족 대형참사 고통 상황에 무력도발‥패륜적 행위"
박홍근 "북한, 동족 대형참사 고통 상황에 무력도발‥패륜적 행위"
입력 2022-11-03 10:11 |
수정 2022-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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