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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화성 17형' 추정 미사일 발사‥'실패 가능성' 분석 중

북한, ICBM '화성 17형' 추정 미사일 발사‥'실패 가능성' 분석 중
입력 2022-11-03 11:19 | 수정 2022-11-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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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ICBM '화성 17형' 추정 미사일 발사‥'실패 가능성' 분석 중

    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오늘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보이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고, 8시 39분에는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각각 발사했습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1천920㎞까지 솟구쳐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약 76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비행거리 약 330㎞, 고도 약 70㎞,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하게 분석 중입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됐으며, 이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갔다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왔지만, 이후 일본 상공은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당국의 초기 분석에서 이 미사일은 최고 고도 2천㎞로 약 750㎞를 비행하다가 상공에서 소실돼 실패 가능성이 제기됐고, 우리 군도 이를 염두에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갖고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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