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4일) 국회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싱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이 임계점을 넘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되는 만큼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호존중과 협력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중관계를 만들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라면서 "수교 30년 이래 양국 관계는 크게 발전해왔는데, 새로운 시점에서 보다 양국관계를 좋게 이끌어 가야 할 시기"라고 화답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어 "중국은 보다 개방될 것이고 경제적으로 여러 조치를 펼쳐나갈 것인데, 한국을 비롯한 주변 나라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의 염원인데 불안한 정세에 우리도 걱정스럽다"면서,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접견에 앞서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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