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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상황 예측 못하고 근교서 대비 못해 일말의 책임느껴"

윤희근 "상황 예측 못하고 근교서 대비 못해 일말의 책임느껴"
입력 2022-11-07 14:59 | 수정 2022-1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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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근 "상황 예측 못하고 근교서 대비 못해 일말의 책임느껴"

    답변하는 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은 10.29 참사 당일 충북 제천을 방문 중이었던 것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당시 주말이긴 했지만, 이런 상황을 미처 예측하지 못하고 그 시간에 서울 근교에서 대비하지 못한 데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청장의 안일한 대처로 보고도 늦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는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청장은 참사 당일 제천에 내려간 이유에 대해 "29일 전까지 국정감사를 비롯한 여러 일정을 수행한 뒤 조금 여유가 있겠다 싶어서 과거 근무했던 지역에 내려가 등산도 하고 취침한 바 있다"며 "그 부분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사 당일 서울 시내에서 진보, 보수 단체 집회가 동시에 열린 상황에서 서울청장에게 지휘 책임을 맡긴 채 제천에서 등산과 캠핑을 했다는 지적에 "청장으로서 좀 더 엄정하게, 좀 더 신중하게 하지 못했다는 질책을 하신다면 달게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29일 시내 상황은 서울청장 정도로 대처해도 문제가 없겠다고 판단했다. 결과론적인 말씀이지만 경찰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을 상상하지 못했다.

    상상했다면 기동대가 아니라 더한 경력을 투입했을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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