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강원도 양구의 육군 부대에서 폭발물 사고로 병사 2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육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태 육군 공보과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부상자 치료와 회복, 보상 등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또 "육군 수사단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의 처리와 안전대책 강구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원 양구군의 육군 부대 안보전시관에서 물자 운반작업 도중 폭발물이 터지면서, 작업 중이던 병사 2명이 다쳐 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상을 입은 병사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수술 등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해당 부대에 근무 중인 한 병사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를 통해 "뇌관이 살아있지 않다고 판단된 폭발물을 운반하다 터져 병사 2명이 크게 다쳤다"며 철저한 사고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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