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 [사진 제공:연합뉴스]
앞서 한 매체는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휴대전화에 띄워진 문자 메시지를 촬영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자에는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음에도 희생자 전체 명단과 사진, 사연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유가족과 접촉을 하든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이를 확보해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적 슬픔을 '정치도구화'하려는 민주당의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하루하루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의 저열한 행태에 소름이 끼칠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진석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당직자가 '이런 의견도 있다'며 텔레그램 메시지로 보내온 것이고, 당에서도 논의된 적이 없는 사안"이라며, 본인도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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