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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서 '대통령실 전용기 배제' 공방‥"비열한 길들이기" vs "MBC가 언론인가"

과방위서 '대통령실 전용기 배제' 공방‥"비열한 길들이기" vs "MBC가 언론인가"
입력 2022-11-10 14:37 | 수정 2022-11-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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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방위서 '대통령실 전용기 배제' 공방‥"비열한 길들이기" vs "MBC가 언론인가"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통보 관련해 과방위에서 설전 벌이는 여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기간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락하지 않은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대통령이 타는 전용기는 취재 편의의 대상이 아니라 취재 현장"이라며, "이 문제는 단순히 편의 제공을 안 하는 문제가 아니라 취재현장 봉쇄이고, 엄연한 언론자유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도 "보다보다 이런 무도한 정권은 처음 본다"며, "언론탄압을 대놓고 하는 행위이고, 정권의 나팔수로 길들이겠다는 굉장히 비열한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전용기가 개인 사유물인 것처럼 하는 행위"라며, "옛날 독재 정권에서는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으나, 일방적으로 대통령실이 특정언론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편파, 왜곡 방송을 일삼는 MBC를 두고 언론이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며 "MBC를 언론으로 규정하고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맞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며 대통령실을 옹호했습니다.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오늘은 예산 관련 회의인데 갑자기 언론에 난 것을 가지고 이렇게 하는 것은 당초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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