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2호기가 오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KF-21 시제 2호기가 오전 9시 49분쯤 이륙에 성공한 뒤 35분간 비행하며 각종 성능을 시험한 뒤 10시 24분쯤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호기 초도 시험비행 성공에 이어 2호기까지 무사히 이·착륙에 성공한 겁니다.조종간을 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진태범 수석조종사는 "1호기 비행 경험을 축적한 후 비행이라 2호기도 친숙했다"며 "조종 안전성 위주의 비행이었으며 비행 특성은 1호기와 유사해 비행이 용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KF-21은 2호기 비행 성공에 따라 항공기 2대로 비행시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시제 3∼6호기는 지상시험과 비행시험 준비를 마치면 올해 말부터 내년 전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비행시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F-21은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을 한데 이어 지난 7월 19일 시제 1호기가 최초비행을 수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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