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의원과 대화하는 윤 대통령 2022.10.25 [공동취재]
장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필담 가지고 두 수석을 두 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 번 준 것"이라며 "대통령의 참모를 그래놓고 퇴장시켰다"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8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김은혜 강승규 수석이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나눈 것이 보도돼 야당이 반발하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운영위원장은 두 수석을 퇴장시켰습니다.
장 의원은 "이렇게까지 하는 게 맞냐"면서 "의원들이랑 통화했는데 부글부글하더라. 우리 당원들이 모욕감을 느낀 것 아니냐, 그런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원내지도부를 한 번 더 준 건 오로지 정기국회를 잘 돌파하고, 야당의 정치 공세를 막고, 자존심을 지키면서 성과를 내자, 그래서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지금 드러난 걸 보면 좀 걱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최근 의원들에게 전화해 두 수석의 퇴장 조치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책임론에 불만을 보이면서 '의원들이 맥아리가 없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맥아리는 대통령이 평소에 쓰는 말이 아니"라면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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