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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C 전용기 배제한 대통령실, 졸렬한 언론탄압으로 전세계 웃음거리"

민주 "MBC 전용기 배제한 대통령실, 졸렬한 언론탄압으로 전세계 웃음거리"
입력 2022-11-11 11:36 | 수정 2022-11-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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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MBC 전용기 배제한 대통령실, 졸렬한 언론탄압으로 전세계 웃음거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해외 순방을 앞두고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태우지 않겠다고 통보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언론자유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일이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불만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탑승을 안 시키겠다는 해괴한 일이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창피하다. 말하기 부끄럽다"며, "유치하고, 졸렬하고,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특정 언론 취재 배제를 즉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동남아 순방에선 외국에 가기도 전에 대형사고를 쳤다"며, "욕설은 윤석열 대통령이 했는데 국민의힘은 MBC에 몰려가 항의를 하고, 국가 권위를 손상시킨 건 윤석열 대통령인데 국익을 운운하며 언론사를 탄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나갈 때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적이 없다"며, "지난 6월에는 민간인 수행원을 어떠한 보안 서약도 하지 않고 비행기를 태웠고, 국민의 알 권리를 취재해야 하는 기자에게 이번엔 '탑승 불가'라는 윤석열 정권의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직격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MBC 기자들은 전용기에 태우지 않겠다는 치졸한 언론 탄압도 정말 꼼꼼하고 쩨쩨하다"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 세금을 쓰며 해외순방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사실관계가 잘못됐다. 지난 방미 과정에서 국익을 해친 건 윤 대통령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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