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울산 앞바다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군이 "북한의 어불성설, 억지 주장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생억지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는 기사에서,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북한군 총참모부 보도를 남측 합동참모본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한 대목을 지적했습니다.
매체는 합참 발표를 '뻔뻔스러운 생억지'라고 비난하며 "우리의 미사일이 2발씩이나 날아간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으니 실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언급하는 내용에 일일이 답변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면서도 "북한의 어불성설, 억지 주장에 대해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미 감시·정찰자산의 탐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우리 군에 포착, 탐지된 것은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응한 군사작전을 진행했다며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는데, '울산 앞바다에 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발표하는 내용이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라면서, 울산 앞바다에 미사일을 쐈다는 북한 주장은 거짓이라고 즉각 반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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