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정치적 책임 언급' 보도에 대통령실 "원론적 취지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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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책임' 언급은 철저한 진상 확인 뒤 권한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원론적 취지의 발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지금은 국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번 사태의 원인과 법적 책임을 규명하는 게 우선이다, 그런 뒤 필요하다면 정무적 책임도 따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두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설이 불거지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간담회에서 과학에 기반한 강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이태원 참사의 실체적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그것이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대하는 국가의 도리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막연하게 정부 책임이라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철저한 진상과 원인 규명·확실한 사법적 책임을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보상받을 권리를 확보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