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남측 종교계가 내민 손을 뿌리치지 말고 맞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오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이 하루에도 미사일을 몇 발씩 쏴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 주민들을 위한 지원과 협력은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북한이 중국과 협력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같은 동포로서 따뜻하게 도울 수 있다"며, "남측 당국과 바로 시작하기 불편하다면 가장 편할 수 있는 것이 종교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장관은 지난 6월부터 한국천주교회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시작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원행스님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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