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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봉역 사고 두고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희생자 넋이 외쳐"

이재명, 오봉역 사고 두고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희생자 넋이 외쳐"
입력 2022-11-12 11:34 | 수정 2022-11-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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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오봉역 사고 두고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희생자 넋이 외쳐"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오봉역 사망사고와 관련해,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는 거냐고, 거듭되는 안전 참사 희생자들이 넋이 외치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지난 5일 오봉역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한국철도공사 직원의 유족이 온라인에 올린 글을 공유하며, "생일을 맞아 집에 온다던 오빠가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절규에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수많은 '만약의 순간'이 있었다"며 "같이 일하던 사람이 1명만 더 있었다면, 열차를 피할 공간이 있었다면, 올해 4건이나 발생한 사망사고에 회사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던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일터에서 동료 시민의 안전을 시킬 수 없다"고 강조하며, "공공기관 혁신도,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인력을 줄여도 되는 영역이 있고 그래선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안전해야 우리 모두 안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누군가 죽어도 바뀌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라는 이름은 자랑스럽지 않다"고 지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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