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지난 5일 오봉역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한국철도공사 직원의 유족이 온라인에 올린 글을 공유하며, "생일을 맞아 집에 온다던 오빠가 주검으로 돌아왔다는 절규에 마음이 저리고 아팠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수많은 '만약의 순간'이 있었다"며 "같이 일하던 사람이 1명만 더 있었다면, 열차를 피할 공간이 있었다면, 올해 4건이나 발생한 사망사고에 회사가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하던 청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일터에서 동료 시민의 안전을 시킬 수 없다"고 강조하며, "공공기관 혁신도,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인력을 줄여도 되는 영역이 있고 그래선 안 되는 영역이 있다.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안전해야 우리 모두 안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 "누군가 죽어도 바뀌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라는 이름은 자랑스럽지 않다"고 지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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