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말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참 뻔뻔한 장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오늘(12일)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김은혜 홍보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가 떠오르는 개탄스러운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번임에도 참사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특수본 수사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총 책임지는 주무장관임에도 참사 당일 집에만 있던 이상민 장관은 '폼 나게' 타령으로 자리를 버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또,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일선 소방서장보다 못한 처신이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반문하며, "큰 권한에는 큰 책임을 따라야 한다. 용산소방서장의 발끝이라도 쫓으면서 '폼 나게' 타령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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