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한 지 약 2개월 만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한일정상회담을 열기로 두 나라가 확정했다"면서 "회담은 30분 정도 진행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애초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낮은 걸로 전망됐는데, 이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지고 보다 긴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돼 이 같은 안보 현안이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을 추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정상 모두 긴밀한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여, 강제동원을 포함한 과거사 논의보다는 북한 문제를 주로 논의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한중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 고위관계자는 "계속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현재로선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윤 대통령이 마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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