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대북송금 스캔들' 핵으로 떠올라‥송금 전모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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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유엔 제재까지 무시한 대북 송금 스캔들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의 경기도, 아태평화교류협회, 쌍방울이 벌인 대북 송금 사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2018년 10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북한으로 보내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경기도가 북한과의 경협에 창구로 내세운 단체가 아태협(아태평화교류협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쌍방울도 각종 아태협 대북 사업에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며 적극 가담했다"며 "검찰은 최소 쌍방울이 북측에 150만 달러를, 아태협은 5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재명의 경기도-아태협-쌍방울 3각 커넥션이 북한에 얼마나 송금했는지 전모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정점에 있는 이 대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먼 측근과 관계자들만 구속되고 해외 도피 하느라 생고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제(11일) 쌍방울그룹과 함께 사업을 하며 북한에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태협의 안부수 회장을,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