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차관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야당에서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소년의 집을 방문한 것이 외교적 결례라고 한다"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조 차관은 "주최 측에서 앙코르와트 방문을 배우자들에게 권고 프로그램으로 제시해온 것으로 알고 있고, 각자 판단에 따라 참석 하는 것이고 의무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차관은 "참석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배우자가 11명인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우자는 5분이고, 6분은 각자 별도 일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차관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해서는 "캄보디아 소년에게는 너무 아픈 큰 상처를 준 것 아닌가"라는 박덕흠 의원의 발언에 동의하며 "그런 측면도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오늘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 여사의 현지 병원 방문 일정을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비유하며 "외교 행사 개최국의 공식 요청을 거절한 것도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빈곤 포르노'란 모금이나 후원 유도를 위해 가난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이나 사진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조 차관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주한 EU 대사 간 비공개 면담 내용을 실제와 다르게 전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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